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삼성카드 간 가맹점 독점계약이 18년 깨졌습니다.
코스트코 매장에서는 현금이나 삼성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현대카드가 삼성카드를 대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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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권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 본사는 가맹점 계약 경쟁입찰에 참여한 현대·삼성·신한·씨티카드 등 4개 카드사 중 현대카드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트코와 현대카드는 계약기간과 수수료율 등을 조율한 뒤 조만간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방침입니다.
코스트코는 올해 초 현대 등 4개 카드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보낸 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를 차기 카드가맹점 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코스트코는 한 국가에서 카드사 한 곳과 독점계약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독점계약의 조건으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춰 상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입니다.
실제 현재 삼성카드와 맺은 수수료율은 0.7%로 1.5%선인 일반 대형마트보다 낮습니다. 코스트코와 삼성카드는 2015년 재계약을 통해 내년 5월까지 계약이 지속되며 삼성카드의 코스트코 제휴카드는 30만장 이상 발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현대카드 ZERO MO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