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를 여행하다 보면 다른 나라와 다른 특별한 도시 환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높은 빌딩과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과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게 정돈된 거리의 모습 등이 그것인데요.
이는 싱가포르 정부 차원에서 자연과 함께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교통수단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자연과 현대 문명이 공존하는 나라, 싱가포르의 택시 문화를 소개합니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금융의 허브이자 쇼핑의 천국으로 1년 내내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비는 도시입니다.
이런 이유로 대중교통 중에서도 특히 택시가 발달한 곳인데요.
싱가포르만의 독특한 택시 문화가 있다고합니다.
한국과 어디에서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싱가포르는 택시 승하차 구역이 별도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택시 승하차 구역은 대부분의 호텔이나 쇼핑몰 근처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택시는 노랑, 빨강, 파랑, 회색, 흰색, 검정색의 택시 색깔별로 요금이 구별되며 도심 구간 간의 추가 요금도 있습니다.
택시 차종도 다양한 편인데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등 한국차도 쉽게 접할 수 있어 마치 한국에 온 듯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토가 좁은 나라인 만큼 환경 문제에 특히 철저하게 대처하고 있는데요.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한 차량 배출가스 제도를 도입하여 교통수단에 대한 정책을 강화해 친환경 택시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런 와중에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싱가포르 1위 택시회사인 컴포트 델그로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현대자동차가 싱가포르에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차종입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랩(Grab)에 투자한 것을 계기로 동남아 지역에 현대차 공급을 확대하고 친환경차를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등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시아 금융의 허브이자 동북아 물류의 거점인 싱가포르의 친환경 교통수단을 책임지게 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택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