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진로예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미국 기상청 예상
먼저 미국 기상청의 태풍진로예상입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일본 대마도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우리나라가 최악의 상황은 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태풍진로 예상을 통해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방향을 오른쪽으로 틀면서 대마도와 일본 열도 사이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부산 등 남해 일부 지역만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게되고, 상대적으로 바람의 강도가 낮은 태풍의 왼쪽에 놓이게 돼 피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태풍 쁘라삐룬의 대마도 상륙 예정 시각은 3일 오후 3시입니다.
이후 독도 남쪽 해상으로 휘어지며 일본 서북부 지역을 향해 이동하다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일본 기상청 예상
다음은 일본 기상청 태풍진로 예상입니다.
일본 기상청 역시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와 비슷한 태풍의 진로를 예상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이 3일 오전 6시 규슈 서쪽해상을 지나면서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 대마도 오른쪽 해상을 통과한 뒤 4일 오전 독도 남동쪽 해상을 통과해 북동진하다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마도에 상륙하지 않고 우측 해상을 통과하는 것을 빼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와의 예측과 거의 같습니다.
♦ 한국 기상청 예상
마지막으로 한국 기상청 태풍진로 예상입니다.
우리 기상청도 태풍 쁘라삐룬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앞서 부산을 스치듯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육상 상륙은 없을 것으로 다시 수정 예보하였습다.
다만 기상청은 부산 동쪽 해상(대마도 왼쪽 해상)으로 태풍이 이동할 것으로 진로예상을 해 미일 기상청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국 기상청은 태풍이 이날 오후 9시 제주 서귀포 남쪽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동진할 것으로 보이며, 3일 오후 9시에는 부산 동쪽 해상을 거쳐 독도 쪽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급 소형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대한해협을 통과할 때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진로가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반도 서쪽 지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다만 제주도와 영남의 지역의 경우 태풍이 직접 들어오는 상황은 피했지만 태풍 위험 지역이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